• Beyond Korea No.1+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 2022
    VOL.36

  • 깊이 알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의 길

    사업개발센터 신민철 센터장

    KTL은 사람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는 사업개발센터의 신민철 센터장을 만났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경제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거치며 이런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을 국가 경쟁력 확보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국가전략프로젝트(2016)’,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2016)’, ‘스마트제조 R&D 중장기 로드맵(2015)’ 등의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는 중이다.

시험인증 시장에서도 2028년까지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RPA 등 최대 60%까지 디지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속도에 대응하고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찾는 혁신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에 기반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전략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KTL 역시 시험인증시장의 변화에 따라 부원장제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사업전략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 사업개발센터는 지난해 8월에 신설된 조직입니다. 정부국책사업 수주 지원, 신규 시험평가사업이나 교육사업 개발, 축적된 각종 시험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사업부서의 업무가 보다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를 고민하다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험검사, 인증업무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Raw data 관리 부실, 시험성적서 작성오류, 시험성적서 위변조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업무 전반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장비 연동을 통한 측정 데이터 DB화, 다양한 성적서 위·변조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KTL은 공공기관 특성상 인력충원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험인증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시험인증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데이터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도 필요한 실정이죠. 그 방법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입니다.”

해외 시험인증기관의 국내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시험인증기관의 사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개인별 업무처리량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기 때문에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10월 28일 ‘시대의 흐름, KTL의 디지털 전환 현황’이라는 주제로 『제2회 KTL *DEPS 기술교류회』가 열렸다. 데이터·교육·정책·표준화 분야에서 KTL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와 아이디어 교류를 목표로 시험인증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KTL 구성원들의 사례 공유와 발전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 (*DEPS는 Data, Education, Policy, Standardization의 약자)

올해는 박세훈 디지털혁신센터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시험평가와 DT: 우리는 왜 시험업무를 전산화하는가?’, ‘BTS 배터리 시험서비스 플랫폼’, ‘환경측정기기 검사 자동화 적용’, ‘태블로를 활용한 데이터 온보딩’ 이런 4가지 주제 세션을 통해 원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교류회를 통해 각 부서에서 수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논의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도출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리가 기관의 경쟁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기업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외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Beyond Korea No.1+” 발판 마련을 위한 노력

“앞으로 KTL이 ‘Beyond Korea No.1+’으로 성장하는데 사업개발센터가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KTL 역사에 작은 발자국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신민철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DEPS 기술교류회’가 지식 정보 및 아이디어 교류뿐 아니라 직원들 간의 다양한 소통의 장 중 하나가 되어 기관의 발전과 구성원의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서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개발센터와 함께 앞으로도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KTL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문의 │ 사업개발센터 신민철 센터장, mcshin@ktl.re.kr, 055-791-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