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비켐&동방화학은 1972년 당시 실질적인 국내 최초의 플라스틱 산업용 중간소재 제품인 마스터 배치 전문 제조업체로 설립됐다. 꾸준한 기술 개발과 투자로 2015년에는 동종 산업 최초로 독일 시장에 진입했으며, 개별 수출제품마다 자체 브랜드명으로 유럽연합 REACH 인증서를 취득, 현재까지 독일 및 유럽시장에서 품질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마스터 배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오더메이드라는 점입니다. 플라스틱 제품에 필요한 기능 혹은 성능, 색상 등 고객의 요청에 따라 그에 맞는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디비켐 해외영업부 장길효 부장의 설명이다. 완제품이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지, 고온을 견뎌내야 하는지, 항균 기능이 필요한지 등 요구되는 환경은 다양하고, 이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 납품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주)디비켐&동방화학의 경영이념이기도 하다.
현재 동방화학은 경기도 광주에, (주)디비켐은 경상남도 양산에 각각 공장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정교 대표가 동방화학으로 시작해 외국계 회사를 인수합병하며 (주)디비켐을 탄생시켰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경영이념은 ‘정성’과 ‘협심’이다. 고객에게는 정성을 다하고, 직원들은 협심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래처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납품 단가를 낮춰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숙제를 내어달라고 합니다. 꼭 필요한데 아직 개발하지 못한 숙제를 주면, 우리가 한 번 풀어보겠다고 하고, 대신 납품 단가는 그대로 가자고 하는 거죠. 고객의 요구에 정성을 다해야 하지만 협심해서 함께 해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손해가 가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대표는 이렇게 고객의 R&D 연구소가 되어주기도 하고, 선도적 기술 개발로 수입품을 대체할 선택지를 제시하기도 하며, 오래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갔다. 그렇게 50년, 기술과 품질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져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