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동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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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사무소 뉴스레터

UAE는 지금

ECAS 라벨 규정 변경

아랍에미리트(UAE)표준청(ESMA)은 이사회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인증되는 모든 ECAS제품은 제품 상단 또는 식별하기 쉬운 곳에 반드시 ECAS 마크를 부착해야한다고 새로운 라벨 규정을 의결했다.

ECAS의 새로운 라벨 시행은 2말까지 모든 제품에 ECAS 마크를 부착하여, 3월부터 시장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통 중인 제품은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로 올해까지 사용가능하며, 오는 2019년 1월부터는 스티커 사용불가, 제품에 인쇄형태로 제작해야한다.
제외 대상은 Oxo Bio Degradable 플라스틱 제품, 담배, 에너지 드링크, 유기농 제품 및 다른 인증 마크 보유 제품(G mark / GQM) 등이 있다.

한편, 직접 유통을 관리하는 국내 글로벌 수출기업(삼성, LG 등)은 새로운 라벨 시행에 어려움이 덜할 것으로 판단되나 그 외 기업은 현지 대리인이 유통을 관리해 난관이 예상된다.

DUBAI 드론 등록제 실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드론 구입 시 두바이 항공청에 등록하도록 권고하며. 또한 드론 운영을 위해서는 별도의 면허를 발급받아야한다. 또한, 상업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험 가입을 하도록 했다.
UAE는 드론을 국가 산업 전반에 구축하기 위해 두바이 항공청, UAE 표준청 등과 협업하여 드론 관련 법 구축에 나섰고, 지난해 9월에는 정부 주도 드론 택시도 시험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Abdulla AI Maeeni, ESMA 총장은 “드론 구입, 면허, 보험 가입 등의 행정 절차를 한 개의 전자 플랫폼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드론 등록 체크

등록 : 두바이 항공청(www.gcaa.gov.ae)

면허 비용 : 전문가 350AED(약 11만 원), 비 전문가 950AED(약 29만 원)

위반 시 벌금 20,000AED(약 600만 원), 비행금지구역 출입 시 법정 구속 될 수 있음

중동 어디까지 가봤나?

상황으로 이해하는 중동

아래의 대화는 UAE표준청에 방문해서 사후 관리 일정과 수량을 파악하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원에 보고해야하는 상황의 대화이다.

나 : 사후 관리를 실시한다면서? 언제쯤 할 것 같아?
담당자 : 이달 말쯤 할 건데...인샬라(신이 원하신다면)
나 : 그럼 수량은 얼마 정도 예상해?
담당자 : 수십대 정도...인샬라(신이 원하신다면)

인샬라 (아랍어: ان شاء الله)의 사전적인 의미는 “신이 원하신다면”으로 미래의 일에 대해 언급할 때 일상용어처럼 인샬라를 사용한다. 인샬라에 관련된 일화가 많은데 그 중 하나를 보면 의사가 소년의 치료를 마치고 인샬라를 말하지 않고 소년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소년은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여 이를 두고 사람들은 의사의 경솔함을 비난했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불분명한 의미로 전달되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것이다. 정확한 숫자, 날짜를 중요시하는 우리 문화와 달리 회의 후 본원에 정확히 보고를 할 수 없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문화로 인해 약속시간을 잘 안 지키고 미안하다는 표현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해결책은 없다. 확실히 알겠다고 재촉해봐야 본인 속만 상한다. 다만, 세상 미래의 일은 신(알라)만이 알고 있다고 믿는 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웃으면서 한번 정도 더 물어볼 용기만 있으면 된다.

*본 내용은 현지에 살면서 겪은 주관적인 상황이므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