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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문 열다

세계 우주산업은 2018년 시장규모 2,774억 달러를 돌파하고, 지난 10년간 약 2배 확대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우주개발 패러다임이 전 세계적으로 정부 주도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과기정통부는 국내 우주산업체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9월부터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고, 산업분야 전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2020년 2월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개소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 최초 기업 전담 우주환경 전문시험평가시설로,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했다는 의의가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149.37㎡) 규모로, 미(美)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30기를 구축했다. 해당 장비를 통해 우주 개발품의 성능검증을 위한 발사환경 시험(진동, 충격), 궤도환경시험(열진공, 열주기), 전자파 시험 및 소자급 개발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한다.

우주부품시험센터 내 주요 시험실

또한 우주 환경시험 원스톱(One-stop)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궤도환경시험부터 발사환경, 전자파환경시험까지 시험센터 내에서 일괄적으로 시험평가를 진행해 시험항목 간 대기 기간을 최소화하는 등 기업의 시험평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KTL은 우주개발 부품의 시험평가 비용 절감과 적기검증 원활지원,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애로해소와 시장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월 5일에 열린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식에는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 박대출 국회의원,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동희 KTL 원장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우주산업의 최전방에서 우주산업과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우주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국산화 지원을 통해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개척의 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i Interview

우주부품시험센터는 OOO이다

  • 국가 우주개발정책이 기존에는 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이었다면, 지금은 우주사업이 민간화되고 있습니다. 민간화를 시작하는 첫 시발점으로, 진주에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생긴 것이죠. 센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또 우리나라 우주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이라는 키워드를 꼽았습니다.

  • 주요 선진국은 고부가 산업인 우주산업을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산업이 꼭 필요하므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 새롭게 시작하는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우주산업의 첫 도약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서 끊으려야 끊을 수가 없죠. 기업이 우주 산업체 시험을 위해 우리 센터의 방문을 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 파이오니어(pioneer)는 개척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국내 최초로 개소된 우주부품시험센터가 곧 개척자이고, 또 개척자 정신으로 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 국내 최초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 구축을 통해 진주에서 대한민국, 넓게는 전 세계까지 도약하고 싶습니다.

  • 별은 내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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