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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로 인한 화재와 폭발사고를 예방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2016년부터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K-STAR 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제5기 K-STAR 기업에는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1인 1사 박사급 전담연구인력을 전담 코디네이터로 지정해 기술지원은 물론 원활한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정전기 측정기 전문기업 ㈜이에스지케이 김귀영 대표와 전기전자표준센터 이세호 연구원을 만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이다

㈜이에스지케이는 정전기 측정기 전문기업으로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제품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전기 측정 제품과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폭형 휴대용 정전기 측정기, 정전기 트랜스미터, 인체 정전기 방전 지시계와 같은 정전기 측정기기와 정전기 제거기, 정전기 안전진단 서비스가 있다.
㈜이에스지케이 김귀영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정전기는 우리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줍니다. 그러나 산업체에서의 정전기는 유증기나 분진과 만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킬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재산피해뿐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며, 국가의 경제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정전기 사고는 천재지변으로 여겨져 예방이 어려운 사고로 분류되어 왔지만 정전기를 측정하고 안전기준으로 관리한다면 정전기는 예방이 가능한 사고로 분류될 것입니다. 당사의 슬로건인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이라는 믿음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이에스지케이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K-STAR 기업 1년 차, 기술자문을 통해 난제를 해결하다

㈜이에스지케이는 K-STAR 기업 육성사업 1차연도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이에스지케이와 KTL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가고 있다. 특히 ㈜이에스지케이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수행하는 ‘방폭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인체전위 측정기 개발’ 공동 과제에 KTL이 도움을 주고 있다.
전기전자표준센터 이세호 연구원은 “이에스지케이와 ETRI의 공동 수행과제인 인체전위 측정기는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는 측정기보다 높은 수준의 측정 범위와 정확도를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KTL은 관련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기술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성능평가시험에 필요한 국제적 성능평가 표준을 제시하고 시험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술자문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정전기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밴드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다

최근 안전보건공단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산업설비, 인체로부터 대전된 정전기의 방전(ESD)에너지에 의한 인화성 가스·증기 및 가연성 분진으로부터의 화재, 폭발사고가 국내의 경우는 대략 연간 30여 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에너지와 관련된 화재, 폭발사고에서 원인이 정전기라 다수 추정되고 있으나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사고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에 ㈜이에스지케이는 공정 설비에 적용하는 정전기 트랜스미터를 중심으로 인체의 정전기를 측정하는 제품까지 창업 초기부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는 스마트밴드형 인체 정전기 측정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설비 적용 기술을 소형화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데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므로 KTL로부터 기술 자문받아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세호 연구원은 “정전기로 인한 사고위험장소에서 사전적 조치를 하여 화재 및 폭발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국내에는 기술 기준 및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스지케이의 스마트밴드 개발에 성공하면 정량적으로 위험을 감지할 수 있고 화재, 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스마트밴드형 인체 정전기 측정기 개발에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김귀영 대표는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의 단계에서 각종의 성능 테스트를 거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K-STAR 기업육성사업은 전담 연구원을 1인 1사 배치하여 현장전담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여러 창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담 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당사 제품의 다양화와 고성능 제품 출시에 많은 이점을 줍니다. KTL 코디네이터가 동행함으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이세호 연구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KTL과 담당 코디네이터인 이세호 연구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문의      ㈜이에스지케이  www.stopbigfire.com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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