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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더 즐겁게 회사에 다닐 수 있도록

2020년 10월 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0년 만에 근무복 디자인을 변경하여 새로운 근무복 배부를 완료하였다. 새로운 근무복은 방한 기능이 뛰어난 외투와 활동성과 보온성능이 좋은 내근용 폴리스로 구성되었다. 또한 사내식당 입찰을 통해서 테이크아웃 메뉴가 추가되어 직원들의 식사 선택권이 늘어났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운영지원실 장재화 실장과 송혜진 주임을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장재화 실장님, 송혜진 주임님. 독자분들에게 본인 소개와 함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재화 실장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운영지원실 장재화 실장입니다. 올해로 KTL에서 13년 차를 맞이하고 있고, 작년 7월부터 운영지원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운영지원실은 총무, 복지, 복무 관리, 급여, 시설관리, 미화, 구매 및 자산관리 업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다양하다 보니 함께 일하는 식구가 32명입니다. 이전에 멘토-멘티 프로그램 소개 때 인터뷰 한 적이 있지만, 카메라는 여전히 어색합니다. 결혼식 사진 찍을 때나 지금이나 어색한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송혜진 주임안녕하세요. 14년도 입사하여 햇수로 10년 차를 맞이한 운영지원실 송혜진 주임입니다. 운영지원실에서 복리후생 업무를 담당하며 문서 폐기, 총무업무, 사회공헌, 행사지원 등 KTL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KTL 운영지원실에서 근무복과 직원식당의 변화를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재화 실장진주로 본원이 이전하며 한동안 회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이 해소되면서 조직문화 전환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올 초부터 근무복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10년 만에 근무복 디자인도 새롭게 하고 향후 근무복 지급 등 운영 기준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 초 사업 계획에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똑같은 비용이더라도 직원들이 더 만족할 수 있게 해보자’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복지를 제공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 담당자 한 명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운영지원실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직원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설문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들이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실무자로서는 의사결정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힘든 작업이지만, KTL의 규모에 맞는 복지가 제공되어야 하기에 직원들의 수요에 따른 복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이전 근무복과 비교해 새로운 근무복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혜진 주임이전 근무복은 점퍼와 조끼로 이루어진 세트 구성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근무복은 내근용 폴리스와 외근용 두꺼운 외투로 구성했습니다. 저희 직원들의 근무 형태는 실내뿐만 아니라, 업무의 특성상 외부출장이 많은 직원도 있습니다. 겨울철에 기존 근무복으로 충분한 방한이 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온과 방한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직원 의견수렴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장재화 실장사전 설문 조사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계약에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평가위원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연령, 직군, 근무 형태 등을 고려하여 평가위원을 구성했습니다. 평가위원들이 각자 처한 상황을 반영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근무복이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체에서 제안한 근무복 디자인을 실무자들만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근무복 전시회를 진행하고, 실물을 본 직원들의 의견을 평가항목으로 선정했습니다.

Q.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은데 총 소요된 시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그리고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송혜진 주임근무복 디자인 변경 사업은 5월부터 시작해 6개월간 의견 수렴 및 전시회 등을 가진 후 10월 말에 근무복 배부를 완료했습니다. 직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연말 만족도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주변 직원들 말로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Q. 구내식당에 테이크아웃과 셀프 라면 코너를 신설 했다고 들었습니다. 신설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재화 실장올해 기존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최대 5년이었던 사내식당 위탁사업 기간을 2년으로 줄였습니다.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기존업체와 동일하게 선정되었지만, 타 기관에서 진행한 우수사례(테이크아웃 등)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후 출장이나 다이어트 식단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따로 떨어져 먹기 원하는 수요도 역시 반영된 결과입니다.

Q. 테이크아웃과 셀프 라면 코너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나요? 직원 반응은 어떤가요?

송혜진 주임테이크아웃은 구내식당 이용방식과 동일하게 신분증을 결제기에 태그하고 제품을 받으면 됩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한 메뉴(샐러드, 요거트, 과일, 선식류, 두유)를 매일 새로운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셀프 라면 코너의 경우 현재 저녁 식사 때 일반식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테이크아웃 코너가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는 걸 보면, 테이크아웃 코너를 기다려온 직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Q. 직원 복지에 대해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그 이유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재화 실장직원의 입장에서 복지란 기본적인 것입니다. 살아가는데 의식주가 기본적인 것처럼 일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회사가 제공하는 것입니다. 근무복과 직원식당을 개선한 것은 의식주에서 입는 것과 먹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필요를 반영한 것이죠.

송혜진 주임복지란 직원 행복의 시작입니다. 복지가 제공될수록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원의 입장에서 근무복과 구내식당 개선사업을 진행하니 일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더 만족도를 높일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진행하다 보니 올 한 해 시간도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Q. 운영지원실에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직원 복지 제도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장재화 실장올해 일종의 펀경영처럼 재밌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하계휴양지도 예년과 다르게 진행했습니다. 사업이 끝날 때마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여 다음 사업에 꼭 반영되기 바라는 것을 건의하도록 하였습니다. 똑같은 포맷으로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내용을 채워 가려고 합니다. 올 연말에 미리 21년 사업을 준비해서, 내년에는 연초부터 직원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업무를 하시는 데 있어서 앞으로의 다짐이 궁금합니다.

장재화 실장운영지원실의 업무가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즐겁게 회사에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니만큼, 월급 받은 것이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송혜진 주임연말까지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신규직원 근무복 배부업무부터 생일선물 증정까지 모든 복지혜택을 차질 없이 제공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동료 직원들의 필요를 두루두루 잘 살펴 더 좋은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KTL 운영지원실 장재화 실장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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