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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34

  • 넓게 듣다

    자율주행기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도경훈 센터장

    편의와 안전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KTL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는 자율주행 관련 국책연구과제의 체계적인 수행과 사업 확장을 위해 2020년 1월, 한시조직으로 신설됐다. 자율주행기술 구현에 필요한 부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평가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의 도경훈 센터장을 만나봤다.

도경훈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도경훈 센터장입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플라즈마응용을 공부했고, 2010년 KTL에 입사해서 처음에는 태양광 모듈 시험 평가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직무이동으로 인해 신뢰성 평가와 자동차 분야 연구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소속이 여러 번 변경됐네요. 이 과정 중에 저의 전문분야인 분광과 신뢰성 분야를 기반으로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장한 덕분에 넓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는 어떤 시험 설비들이 구축되어 있나요?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는 자동차 부품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복합진동시험기, 열충격시험기, 대형룸챔버와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ECU(전자제어장치) 검증을 위한 다양한 HILS(Hardware in the loop simulation) 장치, 자율주행 시스템 평가를 위한 시나리오 생성 관리 도구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실제 환경에서 시험 및 구현이 어려운 주행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생성하고, 무수한 시험조건을 가속해 평가 가능하도록 구현하여 자율주행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가상주행환경 평가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팀원들의 업무를 소개하자면?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는 총 10명의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은 자율주행 부품 시험 평가를 위한 기반구축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여기에 연관된 자동차 사고 영상 표준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축된 장비를 활용해 IT 융합 제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원들과 전기차 부품, 기능안전, 수소 공급 안전기준과 같은 관련 분야까지 국책과제를 확대해 수행하고 있는 팀원들도 있습니다.

센터장님으로서 센터 구성원들에게 강조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자동차는 이미 종합 기술이 적용되는 집합체가 되었습니다. 전공자도 이전에는 기계공학 위주였으나, 현재 전자, 전기, 통계, 소프트웨어공학까지 필요로 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시장을 위해서 심리학, 철학, 법학 분야 등 인문학까지 고려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모든 걸 다 알기도 어렵고, 다 할 수 없는 것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센터장으로서 팀원들에게 협력과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센터장님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의 대학원 지도교수님께서 이제 곧 정년퇴임을 하시는데요, 지도교수님이 핵융합 플라즈마 박사학위를 받으실 때 2025년에는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이 완성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기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아직도 요원해서 실망스러운 마음과 아쉬움이 많다고 하십니다. 자율주행 분야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도입 시기가 벌써 여러 번 연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과 환경을 위해 가야 할 길임에는 분명하며, 지금 단계에서 저의 목표는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가 최고의 자율주행 부품 시험 평가 센터가 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문의 │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도경훈 센터장, jjdo@ktl.re.kr, 031-8055-0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