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KTL _ 종무식 · 정년퇴임식 & 2017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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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안녕!
2016 종무식 · 정년퇴임식 & 2017 시무식

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차다. 날씨도 가는 시간이 아쉬워 심통을 부리는 걸까? 새해에 앞서 설렌 기분을 표현하고 있는 걸까? 북적이는 인도와 도로 위 많은 사람들은 모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대로 2016년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이렇게 2017년을 맞이할 순 없다. KTL 가족들은 구로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에서 2016년 종무식을, 그리고 진주 본원에서 2017년 시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았다고 서로의 어깨를 보듬어주며 따뜻한 시간을 가진 종무식 현장. 언제 어디서든 모이기만하면 서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뜨거운 안녕 - 2016 종무식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로 한다. 따뜻하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종무식 시작 시간이다. 서둘러 자리에 앉는다. 오늘 행사는 한해를 돌아보는 다큐 영상 시청, 내부 포상 및 대외 포상 전수식, 정년퇴임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례가 끝나고 소등된 강당 안. 과연 우리들의 어떤 모습이 담긴 영상이 시작될까? 이중에는 영상 촬영에 참여한 이도 있을 테고,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도 있을 테고, 영상이 촬영되는 곳 이외에 다른 곳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던 이도 있을 테다. KTL이 한 해 동안 노력해온 일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웃다가 가슴 찡하기도 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웃는다. 다양한 감정이 한해의 추억을 쥐락펴락하는 듯하다. 너나할 것 없이 영상에 빠져 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처럼 가슴이 뭉클하다.
영상이 끝나고 내부 포상 및 대외 포상 전수식이 이어진다. 수고해주어 고맙고, 앞으로 수고해 주길 응원하는 시간이니만큼 모두의 얼굴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노고가 정말 소중하다.

KTL 가족이어서 “감사합니다”

이어 오랜 시간 우리들의 가족으로 열심히 지내준 퇴직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시간이다. 유경호 수석연구원의 대표 인사가 시작된다. “제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이곳에서 함께 했네요.”라는 그의 말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정찬흥 수석연구원은 우리 직원들을 향한 인터뷰 자리에서 “그동안 회사를 떠나시는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언젠가 저런 날이 올 텐데, 그 때 나는 무슨 말을 할까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막상 현실이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돌이켜보면 KTL은 제 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한 곳이고, 그 안에서 무수한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단순히 ‘직장’이라는 두 글자에 모두 담을 수 없는 곳입니다. 때로는 분에 넘치는 일들도 있었지만, 많은 선배님들과 동료·후배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대가 없이 오늘까지 이르렀기에 진심으로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모든 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長江의 앞 물결이 뒷 물결에 밀려 큰 바다로 나아가듯, 저도 이제 반평생을 함께한 회사를 떠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뜻을 밝혔다.

류재철 수석연구원 역시 “늘 야근을 감수하며 같이 감사를 수감하셨던 그 당시 의료기기실 선후배 직원분들의 얼굴이 떠올려 집니다. 김태만, 김경교, 박필원, 정재석 선배님, 김영민, 김정수, 장승국, 김종찬, 김순창, 연영흠, 권도순 후배님 등. 모든 분들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도 열심히 일을 수행하고 수 많은 감사를 받았지만 과오 없이 무난히 정년퇴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느님과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정년퇴임을 하시는 유경호, 김남수, 정찬흥, 차훈종, 임창호, 함중걸 님들께도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 퇴임 후 더 멋진 인생을 사시도록 기원합니다,”라며 함께했던, 그리고 함께 KTL을 떠나는 많은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남수 수석연구원은 “1975년 12월 1일 한국정밀기기센터에 입사해 어느덧 정겨웠던 분들과 헤어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구로구 구로동 222-13번지. 파란 잔디밭과 하얀 2층 본관, 붉은 벽돌 3층 건물인 교육 훈련소가 눈에 선합니다. 전체 인원이 아마 150명 정도.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에 애국가 4절까지 부르면 당시 부소장께서는 장발 단속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생각하니 그 시절이 정겹다고 느껴집니다.”라며 KTL에서의 추억을 되짚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원장님, 선배님, 후배님! 저는 이제 KTL을 떠나지만 제 마음에는 항상 같이 있으면서 우리 KTL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고의 기관이 되도록 기원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대로 우리나라 제일의 시험인증기관, 세계 일류의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KTL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으로 KTL에 대한 응원의 인사를 건넸다.

오늘로써 인증지원센터의 유경호 수석연구원, 류재철 수석연구원, 김남수 책임연구원, 신뢰성기술센터의 함중걸 수석연구원, 소재부품기술센터의 임창호 수석연구원, 기계역학표준센터의 정찬흥 수석연구원, 현장교정지원센터의 차훈종 책임연구원이 KTL을 떠나 제 2의 삶을 시작한다. 그들의 내일은 늘 화창한 봄이길, 따뜻한 나날이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새로운 안녕! - 2017 시무식

2016년 12월 30일 종무식에 이어 2017년 1월 2일, 시무식이 이어진다. 이번 시무식은 KTL 진주 본원에서 한해를 계획하고 이번 한해를 열심히 정진해보자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니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원복 원장의 신년사로 시무식이 시작된다. 이원복 원장은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진주 본원에서 두 번째로 맞는 새해입니다. 올 한해는 지난 50년을 뒤로 하고 NEXT 5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KTL의 50년뿐만 아니라, 직원 여러분 개개인의 NEXT 50년도 함께 계획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직원 개개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K-STAR 기업 육성 사업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선후배, 동료 간 진심어린 신뢰관계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전,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현직 본부장들을 모두 유임시켰습니다. 비록 불편한 관계가 있을지라도 마음을 열어 화합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고민이 있을 땐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라며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어 이원복 원장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을 돌며 한 사람 한 사람과 덕담을 주고받는다. 모두들 새해 첫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 속에 즐거운 기색이 역력하다. 임직원들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업무에 대한 굳은 결의를 다진 이 시간. 올해 KTL의 눈부신 성장과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Mini Interview

이곳에서 제 삶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지냈습니다. 그런 만큼 이곳을 떠나서도 언제나 KTL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KTL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KTL이 전직원 참여를 통하여 수립된 우리원의 새로운 비전선언문 대로 ‘Smart testing, for the best Safety’, ‘최상의 안전성을 위한 최적의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원장님, 선배님, 후배님! 저는 이제 KTL을 떠나지만 제 마음에는 항상 같이 있으면서 우리 KTL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고의 기관이 되도록 기원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대로 우리나라 제일의 시험인증기관, 세계 일류의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KTL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KTL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퇴직자들 역시 이곳의 일원이었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학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제 사회생활의 전부였던 이곳에서 맺은 여러분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 살아 갈 많은 날들도 여러분들과의 인연이 닿기를 바라겠습니다. 재직기간 동안 많은 도움과 온정 베풀어 주신 원장님과 모든 KTL 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고 글로 대신함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좋은 직장에서 정말 즐겁게, 고맙게 잘 근무하다 갑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루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