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기업 육성 _ 동우옵트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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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光)’ 나는 환경 선진국을 향한 그들의 도전 !
동우옵트론(주)

과학기술은 인류에게 편리하고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인류에게 큰 숙제로 남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국경을 넘어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광()’ 관련 기초 연구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는 동우옵트론(주)는 대기 환경의 오염원을 측정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통해 건강한 환경 선진국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전해본다.

광(光) 기술로 빛을 밝히는 환경 산업

1952년 영국 런던의 하늘은 한낮에도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스모그로 채워졌다. 이로 인해, 1만 2000여 명의 시민이 호흡 장애와 질식 등의 피해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런던은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석탄 연료를 주로 사용했는데, 석탄이 연소하면서 발생한 아황산가스가 스모그를 발생시킨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 런던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기오염청정법을 제정하는 등, 세계 모든 나라가 대기오염 문제를 중요시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대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할까? 최근 세계적인 이슈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문제로, 우리나라 또한 중국 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대기오염의 발생원은 주로 발전소, 화학, 시멘트, 제지공장 등 산업용 굴뚝이다. 각 나라에서는 산업용 굴뚝에서 발생하는 오염 가스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9년째를 맞은 동우옵트론(주)는 국내 최대 환경계측기 제조업체이다. 사업영역은 국내 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 내 기초과학 분야의 광분석 시스템을 연구하고, 정밀분광기술을 핵심으로 분석시스템 재료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 분야와 환경 측정기와 가스의 유해성분 농도 측정기 등을 개발하는 산업분야로 구분되어있다. 대기 환경의 오염원을 측정하는 장비인 산업용 굴뚝가스측정기를 개발해, 환경 계측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동우옵트론(주) 연규철 연구소장은 이러한 회사의 성장이 KTL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말한다.
“KTL과의 인연은 꽤 오래전부터입니다. 초기 제품을 개발할 당시, 함께 고민해주었던 KTL 연구원분들 중 정년 퇴임 하신 분도 계시지요. KTL은 동우옵트론(주)가 현재의 위치까지 발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KTL TRUST]를 통해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당당하게 국산 기술의 이름을 알린 동우옵트론(주)

사실, 동우옵트론(주)는 설립 초기에 광학부품과 광 분석 장비를 수입 판매했었다. 그러던 중, 여느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IMF라는 시련을 맞게 되었다. 수입품에 의존해야만 매출이 발생하는 수익구조에 한계를 느꼈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개발로 눈길을 돌렸다. 또, 기술의 국산화라는 원대한 꿈도 자체 기술 개발이라는 결심에 한몫했다.
“설립 시기에만 해도 국내 산업은 외국기술로 국내 시장을 개척하는 단계였습니다. IMF로 수입품의 가격이 폭등하고 국내 연구 환경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모노크로미터를 자체 개발하여 국내,외 시장에 보급했지요.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할 아이템을 물색 중 우연히 광학 부품을 공급하는 고객으로부터 유럽의 굴뚝 가스 측정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기술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초기 in-Situ 형 굴뚝가스측정기 국산화 1호를 개발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제품을 국산화했다는 기쁨도 잠시,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환경 측정기의 주 사용자 층이었던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국내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우옵트론(주)는 해외 전시회와 해외 콘퍼런스 등을 통해 분광시스템 및 관련 기술 제품을 계속해서 알렸다. K-STAR 사업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객관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많은 시행착오와 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꾸준히 품질을 향상해, 국내외에 동우옵트론(주)의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동우옵트론(주)에서 개발한 ‘In-Situ type’ 의 가스분석기는 발전소 등의 산업용 굴뚝, 공정제어용으로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In-Situ 자외선 흡수법’은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주류를 이루는 SO2, NOx의 유해가스를 연속 측정하는데 탁월한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환경 선진국의 미래

동우옵트론(주)의 기술 국산화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해외 가스 분석기를 사용하던 국내 기업에 단비가 되어주었다. 동우옵트론(주)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저렴해진 외산 장비를 사용하면서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우옵트론(주)가 시장에 내놓은 자체 개발 제품은 대표적으로 DGA-X와 DSM-XG라는 멀티가스 측정기와 초정밀분광분야로 산업용 측정기 개발의 기반 기술인 MonoRa series로 분광시스템을 구성한 Raman, PL 시스템 등이다. 이외에도 선행 연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oT 클라우드 환경측정기 운용방법 등 상당수의 기술을 통해 특허 출원과 인증을 받았다. 현재 이탈리아,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10개국 12개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KTL에서 환경측정기 분야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KTL은 시험평가기관으로서 초기에 가스의 취급방법 지도와 배출가스 현장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외국산 제품에서 부족한 부분 등을 이해하고, 보완하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죠. 동우옵트론(주)의 강점은 연구개발을 제품화해서 판매까지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계속해서 상품화해야 합니다. ‘선진국’이라는 의미에는 환경선진국을 지칭합니다. 국민들의 삶의 질에서 물리적 환경은 국가가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K-STAR 사업을 통해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환경 기술의 Top 브랜드를 갖출 것입니다. 당연히 산연관계의 우수사례, 선례를 남겨, 타 기업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푸른 하늘과 건강한 공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환경 산업과 관련한 많은 기업들의 과제가 되었다. 우리 기술로 세계의 하늘, 나아가 대한민국을 환경선진국으로 만들어갈 동우옵트론(주)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문의 : 동우옵트론(주) 연규철 연구소장(031-765-0300 / crystaly@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