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직장1 _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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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연속극에서 가족이란 나의 장르
인증산업본부 소프트웨어인증센터 김재호 연구원 가족

어쩌면 배우자는 선택의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넓은 지구에서, 이 많은 나라 중에 이 많은 사람 중에 한 날, 한 시에 한 사람을 만나고 하나의 미래를 그려 나아가는 일. 이건 정말이지 운명이다. 운명은 늘 우리 곁에 있다. 그렇게 기쁘고 슬픈 매 순간을 함께한다. 삶이 긴긴 연속극이라면, 장르는 가족이다. 삶은 그들과, 그들로 인해, 그들을 위해, 그들 안에서 흐른다.

김재호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KTL 웹진 독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릴게요. 간단한 가족 소개도요^^

안녕하세요. 계절이 빠르게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이미 무더위가 한창이죠! KTL 가족 여러분, 그리고 웹진 독자 여러분 모두 무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KTL 진주본원 소프트웨어인증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재호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세상의 빛을 본 지 일 년이 채 되지 않은 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과 인터뷰로 웹진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KTL 진주본원 소프트웨어인증센터 내에서 김재호 연구원님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조금 더 말씀해주시겠어요?

네, 저는 소프트웨어인증센터에서 GS(Good Software: 미래창조과학부 고시에 따른 인증기준을 통과하는 우수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해 부여하는 품질 인증마크)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GS인증이란 저희 센터 내에 마련된 각종 테스팅 장비를 통해 SW의 품질을 가늠하는 기능성, 신뢰성과 상호 호환성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일정수준 이상이라 판단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입니다. 이 GS인증을 획득할 경우 공공분야 영업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평가 및 인증하는 저희 팀원들은 모두 집요한 컴쟁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밝고 명랑하죠.

업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돋보이는 소개를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촬영과 가족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여쭤볼게요. 먼저 특별히 이번 촬영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몇 달 후면 제 아들이 첫 생일을 맞이합니다. 아이를 품에 안아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 번의 계절을 건넜습니다. 정신없이 일하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맞이해 아내, 아들과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웹진 가족소개 코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죠? 그래서 이번 호 지원자가 많을 것이 걱정돼 새벽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요.(웃음) 이렇게 제게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서 팀원 분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번 촬영에 참여하신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팀원 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아, 아직 공공연하게 말씀드리진 않아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세요. 몇 분께만 짧게 말씀드렸죠. 가족사진 촬영하는 것이야 어려울 것 없지만, 웹진에 이렇게 인터뷰까지 실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쑥스러워서요. 이전 웹진에 저희 센터가 소개된 코너가 있었는데, 그 때 사진이 정말 잘 나왔거든요. 멋졌어요. 그런데 그런 것과는 별개로 뭔가 어색했다고 해야 할까요…(웃음) 그래서 일단 촬영을 마친 후에 웹진이 발행되면 말씀드릴 생각인데요. 보신 후에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 세 식구가 단란하게 촬영에 임해주셨습니다. 자녀분이 아직 첫 돌을 맞이하지 않으셨다고요? 순수하게 웃는 자녀분의 얼굴만 봐도 행복이 마구마구 샘솟으실 것 같은데요?

아! 정말 마구마구 샘솟는다는 말이 딱 인듯합니다. 자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재롱을 피울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지고요. 아이가 무엇을 해도 그야말로 러블리합니다^^ 요즘은 어디서 배웠는지 부끄러운 몸짓을 하면서 품에 파고 드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예쁘고요. 너무 활기찬 아이라서 곧 걸음을, 아니 어쩌면 뛰어다닐지도 모르겠어요.(웃음) 9월에 태어났으니, 첫 생일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직도 제가 돌이 된 아이의 아빠라는 게 잘 실감이 나진 않습니다.

곧 바캉스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아직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자유로운 여행을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혹시 이번 여름 여행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바쁜 일상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획을 들려주세요!

이번 여름에는 장인장모님, 그리고 처제들과 떠나는 첫 여행을 떠날 생각입니다. 국내 어딘가에 숨어있는, 정말 ‘딱 우리들만 함께할 수 있는 곳’을 예약해뒀죠. 물놀이가서 모두 물에 빠트릴 생각에 설렙니다. 너무 장난꾸러기 같았나요? 아, 물론 장인장모님은 제외입니다! 결혼하면 아내와 아이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가족이 생기니까,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새로운 가족들과 첫 여행,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김재호 연구원님 가족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팔불출 같겠지만 정말 많습니다. 일상 그 자체가 즐거움의 연속이니까요. 굳이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부는 1년여 간 주말부부로 지내다 진주에서 함께 살게 된 지 두 달이 되었어요. 매번 주말에 헤어질 때마다 아쉬운 입맞춤을 했는데요.(웃음) 이제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행복한 입맞춤을 한답니다!
또 다른 자랑거리라면, 바로 여행입니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크기 때문에 어릴 때 모습을 양가에 자주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 부부는 주말이면 먼 길을 나서곤 합니다. 제 본가는 충남 당진에, 처가는 경남 창녕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여행하는 마음으로, 자주 찾아뵈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 시간을 기회 삼아 주변 구경도 많이 하고요, 정말 주말을 알차게 보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끝없이 돌아다닌다는 말이 맞겠네요~ 장거리 운전에 약한 저를 대신해 고맙게도 아내가 운전 실력을 발휘해주곤 하죠.
그리고 이건 자랑거리라고 말하긴 쑥스럽지만, 저희는 영상통화를 많이 합니다. 주말부부로 지낼 때는 그저 보고 싶어 영상 통화를 했는데, 요즘은 양가 어른들께 아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자주 영상 통화를 드리죠. 이건 저희 세 식구가 아니라 양가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하는 즐거움이네요!
마지막으로 저와 아내, 아들 태연이 사이의 끈끈한 애착관계입니다. 너무 자랑을 늘어놓는 것 같아 부끄러우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웃음)

가족에 대한 사랑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진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촬영에 대해 가족 분들은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좋은 시간을 사진에 또 담게 되어서 기쁘다는 말을 했어요.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한 만큼, 지금 우리 가족의 모습, 이 순간을 멋진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으니 말이죠. 늘 저와 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아내의 행복한 웃음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만하면 이번 이벤트, 정말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 역시 연신 꺄르르 웃으며 즐거워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가족이야말로 ‘조건 없이, 무조건’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가족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매일 투덜대고 장난치는 남편이자 아빠를 믿고, 따라와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가정 내에서는 열심히 사랑하고, 이해하고, 아끼겠습니다. 직장에서는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할 거예요. 사랑하는 아내 박수경 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김태연 군 많이 사랑합니다. 앞으로는 덜 투덜대고 덜 짓궂은 남편이 될게요. 덜 장난치고 덜 깨무는 아빠가 될게요. 오래오래 사랑하며 살아가요 우리.

앞으로 가족과 함께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아내와 저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덕에 아이는 첫 생일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여권도 있고, 해외여행도 가봤지요. 기회가 되는 만큼, 그리고 기회를 만들어 가며 열심히 여행을 다니고 싶습니다. 캠핑도 좋고요. 뭐든 함께 하고 싶네요.
그리고 또 하나 로망이 있다면,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통기타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함께 연주하는 게 꿈입니다. 저는 아내를, 아이는 엄마를 위해 연주하면 정말 멋지겠죠! 마지막으로 작은 바람이 있다면… 등산을 싫어하는 아내와 등산을 가는 것! 소소하지만 멋진, 이런 일상을 꾸려 나아가는 게 제 꿈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재호 연구원님께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족은 제 전부입니다. 물론 조금 식상한 표현이지만요. 제게 있어 ‘가족’은 ‘드라마’입니다. 모든 드라마에는 장르가 있죠? 어떤 날은 코미디, 어떤 날은 멜로. 가족이 주연인, 가족이 전부인 제 삶의 드라마는 매일 새로운 장르로 쓰여 지고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무엇보다 아름다운 종방을 향해서 우리가족은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