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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새신랑을 만나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알록달록 세상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우리 KTL에도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왔다.
올 4월 결혼한 따끈따끈한 새신랑,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과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01

봄날의 ‘새신랑’ 자기소개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안녕하세요,
정책기획실에서 이사회,
규정 등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남기일 주임행정원입니다.

진주-서울,
2년 반의 장거리 연애 끝에
올 4월 결혼에 골인한
새신랑이기도 합니다.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안녕하세요,
총무자산실에서 구매(내·외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오원규 주임행정원입니다.
진주가 무연고지라 처음 내려올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역 영화 동호회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맛집 찾아가는 것을 좋아해 진주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는데요.
혹시 진주 맛집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면 연락해주세요!
맛집 리스트 공유해드리겠습니다.

02

따끈따끈한 결혼 소감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아내의 직장은 서울에 있고, 신혼집은 진주에 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아직 완전하게 ‘아, 내가 결혼했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진 않습니다.
가끔 이제 더 이상 총각이 아니라는 아쉬움이 들 때도 있지만,
결혼이 주는 안정감과 소속감 덕분에 더욱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결혼 전에 ‘요샌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 등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혼을 하고 보니,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결혼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함께 걸어가는 관계 속에서 진흙길을 지날 수도 있고 비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지만,
발맞추어 나아간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의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03

‘우리 아내OO한 사람이다’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우리 아내는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낯부끄러운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현재 느끼는 바가 그렇습니다.
사람 간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툼도 많고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불협화음을 내던 악기들이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이제는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우리 아내는
    섬세한 사람’입니다.


함께 여행을 가거나 할 때 미처 챙기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잘 챙겨 주거든요.
그리고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요.
결혼하기 전에 정말 싱글남의 집이었는데,
어디서 알아보았는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하나하나 채워가는 모습이 참 놀랍고 인상적인 사람입니다.

04

스페인 신혼여행 에피소드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성가족성당입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가 남긴 멋진 건축물이 곳곳에 있는데,
그중에서 성가족성당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살아있는 듯한
인물 조각상들의 섬세한 묘사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있는 ‘Pura Brasa’라는 레스토랑도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좋았고, 감바스와 하몽,
소고기 스테이크 등 시킨 음식 모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여행 팁으로는 ‘라로카 빌리지’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다수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국내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하더라고요.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여행을 가기 전, 가장 많이 들었던
주의사항이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얘기였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여행 내내 작은 가방을
품에 꼭 안고 미어캣처럼 주위를 경계하면서 다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3일 차에 소매치기를 당했습니다.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일부 가져갔는데,
윗 지퍼 뿐만 아니라 앞 지퍼까지 열어 쥐도 새도 모르게 가져갔더군요.
고급(?) 기술에 당하고 나니 제가 둔감한가 싶기도 하고,
그 손기술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행 가는 분들은 귀중품은 꼭 따로 보관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05

내가 꿈꾸는 가족의 모습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상투적인 답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서로 배려하는 화목한 가족이었으면 합니다.
‘이건 너 일, 저건 내 일’ 이렇게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이래서 바쁘고 힘들구나’,
‘이런 점이 힘들겠구나’하고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챙겨주는
가정을 만들고 싶고 저 또한 노력해 가야겠죠.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서로 힘든 일이 있으면 마음을 터놓을 수 있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즐거워하는 가족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해가 갈수록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늘어나지만
마음 편히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슬픕니다.
그래서 가족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도 있겠지만,
마음만은 서로 이어져 있는 가족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06

아내에게 전하고 싶은 말

손하트를 하고 있는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

무엇보다 ‘고맙고 앞으로 잘해 주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와이프가 저 대신 많은 것을 신경
쓰고 하느라 살도 많이 빠지고 고생했거든요.
특히 제가 그때그때 못 해주는 것이 많아서,
‘제가 좀 더 여러모로 여유 있는 사람이었더라면’
하며 안타까웠던 때가 많아요. 지금부터라도 더 많이
배려하고 자상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우리 이쁜 가정 만들어가요”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

서로 함께하며 많은 일이 있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옆에 서 있을 테니 힘들면
기대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했으면 좋겠어.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의 우리가 더 좋은 것처럼
앞으로의 우리도 더 행복한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문의기획조정본부 정책기획실 남기일 주임행정원
(055-791-3211/namskiil@ktl.re.kr),
경영지원본부 총무자산실 오원규 주임행정원
(055-791-3166/owk0322@ktl.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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