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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으로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다

인터뷰이 전북도청 나윤화 신재생에너지과 에너지정책팀장

지난 3월, 전라북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라북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새만금 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해왔고,
그 결과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함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Q. <KTL TRUST> 웹진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신재생에너지과 에너지정책팀장 나윤화입니다. 저는 전북도청 법무행정과 송무 업무를 담당하다가 국무조정실 파견되어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에서 2년간 새만금 지역 내 규제나 제도 개선 사항, 새만금 위원회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전북도청으로 복귀해 에너지 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제게 매우 친근하게 다가오고 친숙한 기관입니다. KTL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입주해서 태양광 시험평가 분야를 수행하고 있고, 태양광 분야뿐만 아니라 ESS 안전, 풍력 등 다양한 사업을 돕고 제언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에 동반 성장하고 싶은 기관입니다.

Q. 전북도청 신재생에너지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4년, 전라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전략산업으로 선정·육성해 신재생에너지과를 운영하다 2013년 정부정책과 함께 축소되어 녹색에너지산업과 내 팀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 발표 이후, 송하진 도지사님께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공약하면서 신재생에너지과가 2019년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에너지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신산업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에너지정책팀의 역할과 다가오는 2020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에너지정책팀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에너지산업 육성정책 수립,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통과와 수소생산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시범 및 확산사업 추진 여부가 금년도 12월에 결정되는데 순조롭게 결정된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특히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새만금 권역을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시장거점) 새만금 내에 태양광 3GW 구축과 해상풍력 1GW를 구축하여 재생에너지 시장을 창출하고,
(제조거점) 기업 유치와 집적화로 제조거점을 조성하고,
(혁신거점) 혁신성장과 역량 강화로 혁신거점을 이뤄 100개 기업 유치와 일자리 10만 개 창출, 경제유발 효과 25조 원 목표를 향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대통령님을 모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하였습니다. 이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함께, 도민과 함께 힘을 합쳐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주민과 지역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였고 4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2개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수상태양광 전주기 종합평가 및 실증,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기반을 확충하는 등 연구기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산학연 집적화의 제도적 지원기반인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산업부로부터 11월 6일 지정받아 국가에너지산업 융복합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전라북도는 정부와 도민의 도움을 받아 새만금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가겠습니다.

Q. 지난 3월, 전라북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새만금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사업」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협약의 주요 내용과 기대 효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라북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를 새만금에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산업부, 기재부를 방문하여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면서 금년도부터 새만금에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부지와 건물을 신축하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 산업기술시험원은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과 연계하여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안산 소재) 조직과 연구인력을 새만금 산단으로 이전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시험 인증 및 기술지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가 구축되어 운영된다면 수상·해양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 단위제품 및 시스템 전반의 평가기반이 마련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열악한 수상환경에서 동작하는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제거할 수 있어 새로운 보급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만금은 수상 태양광 단위제품에서 시스템 전체의 제품평가까지 일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관련 기업 활동의 최적화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KTL TRUST> 웹진을 통해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2020년 4월에는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선진기술 및 기업정보를 교류하고 제품전시를 통해 도내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홍보하는 행사입니다. 도비 3억여 원을 들여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 위치한 전북도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가 있습니다. 11가지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있고 국책 연구기관이 있는 복합단지입니다. 내년부터 도비 60억 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이 진행되므로 ’21년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 데리고 부안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시고 신재생에너지도 접해보시면 좋을 것 같으니 많이 방문해 주세요.

Q. 마지막으로 <KTL TRUST>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은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함을 뜻하며 번영과 번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KTL과 함께 하는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잘 구축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도내 기업 기술지원과 성능향상을 위해 우리 도와 함께 노력하고, 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데 KTL이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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