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힘찬 도약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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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진주시 상평 산단에 착륙했다. 지난 4월 13일 KTL 주관으로 개최한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이 바로 그 도착지다. 2015년 4월 13일, 진주 시대의 첫 출발 그리고 3년이 지난 오늘, 최고의 우주산업 크레스트(crest)로 거듭나기 위한 KTL의 신호탄이 울렸다. 지난 52년 반세기 동안 구축해온 시험평가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의 현장을 찾아 그 각오를 담았다.

KTL,
우주 항공 산업의 주역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우주 항공 산업은 국가의 산업기술 수준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우주개발 기술은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12개의 인공위성 개발, 2013년 자국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에 이르기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왔다. 또한,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우주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을 꿈꾼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 8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우주 제품개발 수요 대응과 관련 기업의 산업 고도화 지원을 위해 KTL을 사업 추진기관으로 지정하고,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KTL 역시 정부·지자체 등과 함께 우주부품전문시험센터를 건립하는데 팔을 걷어붙이며, 국가 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 마련에 앞장섰다.

KTL은 1966년 4월 13일,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기술 보급을 위해서 유네스코(UNESCO) 원조자금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시험평가기술의 개발·보급과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품질·기술 경쟁력을 제고 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유일의 공공시험인증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주 항공 산업 분야 발전에 중소·벤처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줄 주역으로 선정된 KTL, 국민 생활 안전을 지키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 온 시간만큼 앞으로 ‘KOREA TRUST LEADER’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우주 산업의 메카로
첫 발을 내딛다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KTL의 힘찬 도약은 시작됐다. 지난 4월 13일 진주 상평 산단에서 개최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이 그 신호탄이다. 우리나라 우주 산업을 이끌 국내 첫 우주부품센터 착공식인 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문미옥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 대행, 김재경 국회의원, 김경수 국회의원, 진주시 이창희 시장,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 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착공식은 KTL 정동희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진주 남강의 불빛이 점점 짙어가는 따뜻한 봄날에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입을 연 정동희 원장은 착공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준 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주 산업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자, 정보통신, 소재, 정밀기술 등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진주 지역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매개로 고급인력과 기술 혁신을 이루는 중소·벤처 기업을 밀집시켜 사천·고흥으로 이어지는 우주항공 벨트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마음을 이어 “우리 KTL은 반 세기동안 견고히 쌓아온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전 세계 우주 분야의 핵심 인재와 기업 참여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우주부품시험센터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심을 함박웃음과 함께 전했다.

뜻깊은 환영사가 끝나고, 먼 길을 마다치 않고 KTL 우주부품센터의 착공식에 자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오늘 이렇게 성공적으로 착공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우리 정부가 출범하면서 약속한 진주시가 우주 항공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힘을 실어 주었다. 이어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무사히 완공, 활성화되어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주개발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끝으로 우주개발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재경 의원도 단상에 올랐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우주 항공 도시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여러 논란도 있었지만 믿고 성원해주신 진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주 항공 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며,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KAI 중형위성사업, KTL항공전자기기기술센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창희 진주 시장은 “우리 시에 국내 최초의 우주부품 전문시험센터가 건립됨으로써 미래 먹거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연관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600조 원 이상의 가치를 할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마무리했다.

그 외에도 착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경상남도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경수 의원의 축사가 이어지며, KTL의 뜻깊은 첫걸음을 응원했다. 이후 KTL시스템융합본부 김상헌 본부장의 사업경과보고서가 이어졌고, 착공식의 피날레인 착공 세레머니로 마무리했다.

KTL, 우주부품 시험평가
원스톱 서비스 실현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총 사업비 271억 원(국비 100억 원, 진주시 56억 원, KTL 105억 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 원)을 들여 5,940㎡ 부지에 연면적 4,14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또한, 미(美)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의 우주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총 22종의 시험 장비를 구축해 궤도·발사·전자파환경 등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미 미국·유럽 등 우주분야 선진국들은 다수의 우주분야 제3자 전문시험기관의 시험평가가 본격화 되고 있으며, KTL도 우주개발 관련 기업의 부품 시험평가에 대한 제3자 전문시험기관으로 연구개발품의 객관적 검증을 통하여 기업들의 기술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5월에는 우주부품시험센터 옆에 항공전자기술센터 착공이 예정돼 있어 진주시의 우주항공도시 건설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TL시스템융합본부 김상헌 본부장은 “2019년에는 국내 최초의 우주산업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을 것”이라며 “우리 우주부품시험센터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우주부품분야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확신의 마음을 전했다.

KTL은 이번 우주부품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우주산업 분야 전문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다.

문의 : 시스템융합본부 우주부품기술센터 남경민 센터장(055-791-3670/kmnam@ktl.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