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 간 협의체인 ANF의 의장국이다.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nnual Report를 발행했다.
이에 협의회 내에서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을 맡고 있는 김진용 융복합시험인증센터장, 전기안전분과 간사 최규식 전기전자기술센터 책임연구원, 재무관 김태희 융복합시험인증센터 주임연구원을 만나 ANF와 2024년 Annual Repor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ANF(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 Asia Network Forum)란?
ANF는 2000년 KTL을 비롯해 일본 JQA(일본품질보증기구), 중국 CQC(중국품질인증센터), 싱가포르 TÜV-SÜD PSB, 대만 ETC(대만시험인증센터) 등 5개국이 참여해 설립된 아시아인증기관협의체이다. 2010년에는 베트남 Quatest 3(제3품질보증시험인증센터)가, 2024년에는 태국 EEI(태국전기전자연구소)가 정식 회원국으로 합류하며 현재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좌)김진용 (우)김태희
김진용
김태희
김진용 센터장(이하 ‘김센터장’)_ ANF는 아시아 지역 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국가의 규제 동향 및 신기술 등을 파악하여 정보 획득을 통한 기술력 제고를 위해 모인 협력단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국 기업을 위해 편리하고 신속한 인증 서비스 제공, 회원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한 기술규제 대응, 상호인정 촉진 및 인증시장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발, ISO, IEC 등 국제표준기구 내 아시아 지역 공동의견 반영을 목표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내 인증기관 간 시험 인증 결과의 상호인정을 촉진하여 수출기업의 지원 및 역내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
김태희 주임연구원(이하 ‘김주임’)_ 2023년부터 KTL에서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으며 올해 수시 회의(Ad-Hoc)는 대만에서, 정기 총회(General Assembly)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활동 중 하나인 각 기관의 차세대 인력을 양성하는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YEP)의 경우 올해 일본 도쿄에서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ANF의 주요 활동과 KTL의 역할
위 안내되어 있는 바와 같이
아시아 지역 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국가의 규제 동향 및 신기술 등을 파악하여 정보 획득을 통한 기술력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Ad-Hoc 회의나 총회 시 각 기관에서 회원국들에 유의미한 기술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적합 사례 보고,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회원국 간 시험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7개의 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KTL에서는 모든 분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규식
최규식 책임연구원(이하 ‘최책임’)_ ANF 내에는 ‘C1–정책 분과 / C2-홍보 분과 / C3–전기 안전 분과 / C4–환경 및 에너지 분과 / C5–공장심사 및 전자파・무선 분과 / C6–차세대전문가프로그램 분과 / C7–뉴노멀 분과’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과에서는 해당 분야의 글로벌 아젠다에 따라 각종 규제나 기술 등에 대응하고 있고요.
김센터장_ KTL은 현재 의장국으로써 각종 의사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의 역할이나, 재정 관리 등 부분들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KTL의 많은 구성원들이 정식 회원으로 각 분과에 참여하여 기술규제 동향 공유 등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 해의 활동에 대해 되돌아보는 ANF Annual Report를 2023년도 활동 사항부터 제작하고 있습니다. Annual Report의 경우 해당 연도 활동성과가 있고, 회원국들의 요구 등이 있을 때에만 발행 가능한데, 의장국으로서 2년 연속 Annual Report를 발행했다는 것 역시 큰 의의를 가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 ANF Annual Report
2023년 Annual Report의 경우 ANF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발간한 연간 보고서로, ANF 주요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을 담아 각 기관의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한 각국의 기술 기준 변화 및 적용 기준 ▲탄소중립 방안 ▲ANF 회원 국가별 기술규제(전기안전, 환경ㆍ에너지, 전자파 등) ▲주요 제도의 변경사항 ▲글로벌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의견 교류 내용 등을 수록하며 이해관계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2024년 Annual Report의 핵심 내용은 어떤 것들이 담겼을까?
김센터장_ 이번 2024년 ANF Annual Report에서 눈여겨보실만한 점은, 작년 첫 발행과 다르게 올해에는 각 국가의 기술규제 변경 사항을 많이 다루었습니다. 따라서 ANF 회원국이 속한 국가에 수출을 예정하고 계신다면 해당 내용을 통해 변경 규제를 미리 파악하여 대응하실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KTL의 신규 업무영역인 OCPP(전기차 충전기 프로토콜 관련) 시험인증기관 지정에 대한 사항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충전기 분야에 관심이 있는 기관들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책임_ 지난해 ANF 활동에서는 무려 14년 만에 태국 EEI가 신규 회원국으로 승인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진용 센터장님과 함께 신규 회원국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태국을 방문하며 노력했고, 그 결과 ANF으로부터 최종적으로 회원국 승인을 받게 되었는데요. 향후 태국 기술규제, 인증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 및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태국 수출 시 편리한 인증취득 지원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주임_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소통해가며 적극적으로 ANF 신규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현재 KTL-JQA 간 공동시험성적서 발행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더 나아가서 ANF Joint Mark 등 ANF 기관 간 상호인정이 가능한 인증마크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더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총회가 진행되는 기간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총회 개최국 기업에 ANF 회원국의 인증시스템과 기술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