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오후 11시 39분(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초소형 위성 ‘진주샛(JINJUSat)-1B’가 발사됐다. 경남 진주시가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한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발사체 ‘팰콘9’에 실린 진주샛-1B는 이후 정상적으로 사출(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됐다. 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이 위성은 카메라 3대로 약 3개월 동안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한다.
진주샛-1B는 가로·세로·높이 10㎝인 정육면체 유닛(Unit) 2개로 구성된 2U 규격의 초소형 큐브 위성이다. 무게는 1.8㎏에 불과하다. 초소형 위성 중에서도 ‘나노(1~10㎏)’급이다. 이 때문에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지궤도위성 등 대형은 1t이 넘는다.
진주시는 2019년부터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상국립대 석사 과정 학생 3명이 위성 개발에 참여했으며, 진주에 위치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가 함께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성공을 통해 관·학이 힘을 모아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진주시는 경남도·KTL·경상국립대와 함께 시·도비 50억원을 들여 6U급 위성 ‘진주샛-2’ 개발에 나선다. 해수온(海水温)·해색(海色) 탐지 가능한 센서를 탑재, 경남 앞바다를 관측할 이 위성을 2027년 하반기에 발사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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