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사람 카누에서 수륙양용 택시까지 (주)엔젤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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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세계를 향한 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양레저와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 엔젤럭스(ANGELUX)가 그 주인공이다.
‘오직 즐거움에 도전하라’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 엔젤럭스

2012년 설립된 엔젤럭스는 시작부터 3D 프린팅, VR 시뮬레이터 역설계, 정밀 가공, 복합소재 연구 등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해왔다. 특히 3D 프린팅 적층 제조 기술은 기존 절삭 가공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시제품을 구현할 수 있어, 제품의 결함을 초기에 발견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강한 복합소재와 5축 CNC 장비는 엔젤럭스의 기술 경쟁력을 대표하는 기반으로 해양 산업과 항공우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부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사람들의 미래와 즐거움을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복합소재 카누는 엔젤럭스의 기술력과 경영가치를 가장 잘 보여준다. 기존 플라스틱이나 목재 카누와 달리, 탄소섬유와 현무암 섬유를 활용한 복합소재 카누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디자인 면에서도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예쁜 디자인, 어린이용 소형 카누부터 5m가 넘는 패밀리형까지 다양한 라인업 등 누구나 즐겁게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바로 엔젤럭스가 지향하는 가치이다. 엔젤럭스 김도현 대표는 이를 두고 ‘기술에 감성과 예술적 가치를 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천사의 날개와 빛’을 의미하는 사명처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꾸는 첨단 기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강화해나가고 있다.

바다와 하늘을 잇는 혁신, 미래 모빌리티

엔젤럭스의 기술은 해양레저에 멈추지 않았다. 기존 이동 수단을 재정의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수상 레저 제품부터 항공 부품까지, 복합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륙양용 에어택시, 레저용 반잠수정, 산불 진화를 위한 고중량 드론 등은 기술적 도전이자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이드로포일 기술을 도입해 운항 시간을 기존보다 4배 이상 연장한 것은 산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이다.
“우리의 비전은 오직 즐거움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 아래 엔젤럭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관광·소방·국방 등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다. 엔젤럭스는 틸트 로터, 멀티콥터형, 리프트&크루즈 방식 등 다양한 UAM 기체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항공기 대비 80% 이상의 제작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경남형 UAM 실증 사업에 참여해 20분 비행, 30km 통신 거리의 시제기를 개발 중이며, 이는 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협력과 성장, K-STAR 기업으로의 비상

엔젤럭스는 독자적인 기술력뿐 아니라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왔다. KTL은 물론, 대학·연구소·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인증과 검증 체계를 강화하며, 신뢰성과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여왔다. 이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서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다.
“KTL은 단순한 시험기관이 아니라 저희와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였습니다. K-STAR 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큰 힘이 되었죠.”
엔젤럭스는 KTL의 ‘K-STAR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는데, 특히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 부품 단위가 아닌 체계종합 단위의 신뢰성 평가를 받음으로써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택시 개발을 위해 KTL, 한국세라믹기술원, 경상국립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융합협동조합 및 기술력을 가진 항공 기업과 함께 협업과 기술융합을 이뤄가고 있다. 이후 항공 분야의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는 동시에 복합소재 기반의 수상레저 제품을 유럽·북미·중동 등으로 수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엔젤럭스는 항공 모빌리티, 소방·구조 드론, 군사용 무인기 등 다각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더 높은 비상(飛上)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
Vol.52
September | Octo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