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더이상 연구실에서만 국한된 기술이 아닙니다. 산업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고 있죠."
송 교수는 최근 산업 AI의 흐름을 ‘범용 AI에서 산업 특화 AI로의 전환’으로 정의한다. 생성형 AI의 확산은 인공지능을 대중화시켰지만, 진짜 변화는 각 산업의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생산성을 높이는 단계로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에서는 환자 진료 메모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제조업에서는 공급망을 예측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며, 금융업에서는 규제 변화에 따라 약관을 자동 갱신한다.
그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AI 도입이 아니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기술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이 작동하는 구조의 투명성, 그리고 안전성이다.
송 교수는 이러한 신뢰 구조를 제도적으로 설계하고 있는 대표 기관으로 KTL을 꼽았다. “산업 AI 국제포럼을 가장 먼저 만들고, 국제인증을 제안한 곳이 KTL이었습니다. 우리 산업이 신뢰 기반의 구조로 갈 수 있는 길을 선도한 셈이죠.”



